음란서생



명망 높은 사대부가의 자제이며 당대 최고의 문장가..
윤서(한석규)는 도통 덧 없는 권력에는 관심이 없다..
우연히 '난잡한 책' 음란소설을 접하며 끝내 작가가 되고..
장안의 화제를 뿌리며 결국 삽화까지 넣는 센스를 발휘한다..
고문 기술자 광헌(이범수)의 박력넘치는 그림이 가미되면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적은 베스트셀러 '흑곡비사'가 탄생한다..
그러나 이 음란소설 창작에 결정적인 역활을 한 왕의 여인 정빈(김민정)..
자신을 이용했음을 알고 한이 서린 복수를 다짐하며 왕에게 돌아가는데..

깡패수업,정사,송어,반칙왕,로드무비,스캔들 등의 시나리오로..
명실상부 충무로 최고의 스타 작가로 자리했던 김대우 그가..
과감하게 '작가로써의 나는 잊어달라'며 신인 감독의 길로 데뷔했다..
영화속에서 언제나 일탈을 꿈꿔왔던 그는 관객들의 감추어 놓은 속마음..
음흉하고 음란한 욕구를 끄집어내 유쾌한 웃음과 용기를 보여 주었다.. 
꽤 독특했고 역시 작가 출신답게 캐릭터들을 잘 살려냈어..
연기파들을 선택해서인지 흐름도 부드러웠고 이야기와 색감도 좋다..
신인 감독답게 제법 괜찮은 작품을 시나리오 쓰듯 곱게 써내려갔다.. 
딱 거기까지다 전반적으로 힘이 부족해서 코믹영화라면 조금 지루했고..
멜로 영화라면 연기자들이 흘린 눈물은 전혀 감동을 주는데 부족했다구..
그거 있잖아!! 꿈에서라도 맛보고 싶은!! 깊은 맛 진국!! 그게 없는데..
깊은 맛 붙는 순간에 최고가 될 가능성은 충분해 장담한다..
국물을 뼈속까지 깊숙히 천천히 제대로 우려내라구..

잡부 관점으로 10점/6.5점

내 생애 최고의 음란소설은..
'여자의 문이 열릴때''황홀한 사춘기''여고생 체험수기'다..

by 솔리드 | 2006/02/28 09:53 | 잡부의 영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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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하늘을달리다™』 at 2006/02/28 10:48
제목은 다 비슷비슷해서시리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저도 대략 비슷한 거 같은데요....쿨럭;;
Commented by 찌르찌르 at 2006/02/28 13:11
'황홀한 사춘가', '여자의 문이 열릴때' 이후 많은 작품들이 이 소설들의 명성에 도전장을 냈지만, 항상 이 소설들의 포스를 넘어 서지 못했다. 불후의 명작들이다.
Commented by 토토 at 2006/03/02 16:30
친구가 김민정의 앞모습이 안나와 아쉬웠다고.. ㅎㅎ
Commented by 솔리드 at 2006/03/02 16:59
하달/ 비슷한 시기에 언제나 재판이 되어 나온걸 본것 같아요..^^;
찌르야/ 특히 이 명작들은 중간중간에 사진이 끼여 있었잖아..^^;
토토/ 전혀 음란하지 않았던 영화인것 같아요..노출은 거의 없죠..^^;
Commented by 라무네 at 2006/03/08 23:21
추천(?) 소설들을 꼭 구해서 보구 싶네요.ㅎㅎ ^^
Commented by 키크는아이 at 2008/07/06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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