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기억의 박동희

하늘로부터 받은 특출한 야구 재능..
봉황기 고교야구 부산고 투수 방어율 0..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최다승투수 4승..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스카우트 제안..
역대 최고 입단 계약금 1억5200만원..
한국야구 최고 강속구 155km..
한국시리즈 MVP..
통산성적은 59승 50패 58세이브 방어율3.68..

 
직구,커브 위주의 단조로운 투구 패턴이였지만..
그 직구는 대한민국에서 찾아보기 힘든 초강속구였다..
홈런맞고 안타맞아 주는 점수 보다는 이런 패턴이였다..
결정구가 없어 끈질기게 걷어 내는 타자들에게 포볼을 내주고..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 연속 포볼 그리고 빚 맞은 바가지 안타로 실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던게 문제였지 실력은 타고났었죠..


고인에게 누가 될지 모르지만 우리 롯데팬들은 사시나무라 불렀어요..
실점 위기때 마운들에 올라서면 사시나무 떨듯 실력을 발휘 못한다구..
90년인가 플레이오프에서 삼성과 붙어 롯데가 1점 리드한 가운데 주자 3루..
7회에 긴박한 상황에 구원투수로 나왔던게 박동희 선수 많이 긴장했죠..
기다림 끝에 초구를 던지는데 얼마나 빨랐던지 공이 안보이는거 있죠..
사실은 너무 긴장해서 손에서 공이 빠지지 않아 던지지 못해던 겁니다..
피쳐뻑으로 1실점하며 동점으로 연장가서 삼성투수 김성길과..
15회 까지 가는 엄청난 투수전 명승부를 연출하기도 했었죠..


교통사고로 끝내 비명횡사한것 같아서 안타까움에 마음이 아픕니다..
중학교때 박동희 선수를 보며 전국 최고 야구 명문 부산고에 입학하는..
내 자신이 아주 자랑스러웠으며 개인 훈련할때 학교 운동장에서 보면..
가는 농담이라도 저희들 많이 챙겨 주던거 기억이 나네요..
부산역 앞 목욕탕에서 만나 넓은 등판 밀어주던거도 생생하고..
서울가던 새마을호 기차에서 우연히 옆에 앉아 가던것도 생각납니다..

 
인생 너무나 서글프네요..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by 솔리드 | 2007/03/23 09:54 | 잡부의 세상 이야기 | 트랙백(2)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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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이오공감의 흔적 at 2007/03/23 11:35

제목 : 2007년 3월 23일 이오공감
내 기억의 박동희  by 솔리드하늘로부터 받은 특출한 야구 재능..봉황기 고교야구 부산고 투수 방어율 0..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최다승투수 4승..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스카우트...우리시대의 명품조연, 유해진의 의젓함이 좋다  by cipher‘솔직히, 누구나 얼굴부터 본다’는 카피를 내세운 카메라 광고가 있다. 의심할 나위 없이 맞는 말이다. 요컨대 이러한 현상은 영상매체시대의 산물이다. 소위 활자매체시대...공항철도 시승 (3)..  by......more

Tracked from pagi.co.kr at 2007/03/23 17:29

제목 : 잡부이야기 : 내 기억의 박동희
하늘로부터 받은 특출한 야구 재능.. 봉황기 고교야구 부산고 투수 방어율 0.. 네덜란드 세계선수권대회 최다승투수 4승..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스카우트 제안.. 역대 최고 입단 계약금 1억5200만원.. 한국야구 최고 강속구 155km.. 한국시리즈 MVP.. 통산성적은 59승 50패 58세이브 방어율3.68.....more

Commented by harpoon at 2007/03/23 11:48
사시나무지만 그가 올라오길 바랬던 경기도 많았습니다. 고교2학년인 92년 가을은 그 덕분에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가슴속에서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이름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marlowe at 2007/03/23 12:1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async at 2007/03/23 13: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Andrea at 2007/03/23 13:18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잠시 삼성에서도 뛰었던 선수였는데..

정말 하드웨어만큼 대범한 마음가짐을 지니셨다면..
이라고 그때는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대단한 분이셨음에 틀림없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혈견화 at 2007/03/23 13:21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제절초 at 2007/03/23 13:56
아이구 이런 투수였군요. 요즘 시대에 났다면 좀 더 섬세한 관리로 대 투수가 되었을지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Commented by 아사라뵤 at 2007/03/23 17:46
저도 부산고 출신입니다.

아마 대 선배이시겠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누보 at 2007/03/23 17:50
중학교 당시 열심히 팬레터를 보내 답장도 받았는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마아사 at 2007/03/23 22:37
진짜 선동렬선수처럼 결정구 하나만 있었다면, 해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선수였었죠. 그러나, 박동희 선수의 의외의 부진과 김건우 선수의 교통사고로 인해 그 당시 해태만 이길 수 있다면 어디든 응원한다는 생각을 갖게 된 건 참 아쉬웠던 기억 같아요. 그런 의미로 아쉬운 선수들도 참 많습니다.
어쨌든, 지금 다시 생각해도 박동희 선수 입단당시의 기대치는 정말 대단했던 기억이 납니다.
Commented by 티라미슈 at 2007/03/23 23:44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DECRO at 2007/03/24 02:36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Commented by tico at 2007/03/24 08:54
한국이란 날가 뭐 그렇지 사람을 키울 생각은 안하고 뽑아 먹을 때 까지 다 뽑아먹으려 하는 싸가지 없음.......휴... 그럴땐 꼭 애국 애향 이딴게 들어가...도대체 크는데 국가가, 고향이 해준게 뭐가 있다고 빌 붙을려고 그러는지 헛참...그러다가 힘 빠지면 언제 그랬느냐는듯 나몰라라 내팽게치기 일쑤.....쩝 대한민국 국시는 토사구팽!!
Commented by 주차장 at 2007/04/10 03:50
새가슴이라는 생각을 당시에는 했지만... 그래도 늘 기대하고 있던 선수였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가버리니 착찹합니다... 또 하나의 레전드가 사라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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