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가끔은 살아간다는게 고역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시리도록 눈부신 날에도 전혀 줄어 들지 않는 서글픔..
이런 기분을 느낄 땐 그저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무척 힘이듭니다..
하지만, 예전엔 이런 하루하루의 존재 자체도 느끼지 못하고 살았다는게..
그냥 그렇게 살아졌다는게 참 한심스러운 무더운 여름입니다..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어머님이 계십니다..
남들이 보기엔 그저 너무나 평범한 이웃집 아줌마 입니다..
정 많고 웃기를 좋아해서 이웃에겐 인기가 좋은 그런 엄마죠..  
너무 많이 웃으니 눈가에 주름뿐이라며 많이 놀려대곤 했는데.. 
그래서 더 애틋하고 더 슬퍼보였던 어머니..

그런 어머니가 쓰러지셨습니다..
뇌출혈이라는 병명으로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십니다..
자꾸 눈물이 나는데 약해질까봐 울수가 없어요..
어머니의 존재는 가슴속에 살아나는 아픈 이름입니다..

절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을 생각입니다..
언젠가는 없어져야 할, 언젠가는 잊어야할 세상이지만..
아직은 그 때가 아니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머니가 쓰러지기전 함께한 날이..
얼마나 행복한 날이였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제발 다시 일어서시길 기도합니다..

by 솔리드 | 2007/08/17 11:25 | 잡부의 사는 이야기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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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itisme at 2007/08/17 21:16
이런....
빠른 쾌유 기도드릴게요.
힘 내 세 요 ..
Commented by luna at 2007/08/18 00:35
꼭 쾌유하실거에요.
희망의 끈을 놓지마시고 기도하세요.
어머님께서 꼭 일어나시길 바랍니다.
Commented by 자오 at 2007/08/20 22:35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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